:: 지금 이 순간 :: RSS FEED

오늘

2016년 8월 16일

지난 2년 간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직장이 생기고

사는 곳이 변하고

만나는 사람도 달라지고

생각도 그렇다.

조금씩 글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자리에 들 시각이지만, 밍키와의 전화 통화 후 이런 저런 생각들이 많다.

나를 위해 여러 가지로 많은 배려와 이해 중인 밍키.를 위해

내가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결론.

더 세심하게,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이런 생각조차도 거치지 않고 자연스레 행동이 묻어 나오는

그런 애인.

이 되는 일이 참 어렵다.

다시 좀 열심히 해 볼까?

그간 많이 쉬었지?

'-'

2014년.

내 삶에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한 해.

2014년 2월. 박사 졸업.

2014년 2월. 어문논문상 수상.

2014년 6월. 한국연구재단 학술연구교수 선정.

2014년 6월. 일석국어학학위논문상 수상.

2014년 8월. 민지 만남.

2014년 11월. 한국연구재단 우수논문지원사업 선정.

2014년 11월. 국어학총서 선정.

2014년 12월. 가천대 한국어문학과 합격.

감사.

하나 둘 집이 채워지고.

냉장고도 채워지고.

오늘은 망원 시장에 들러 반찬을 셋 샀다.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었다.

무언가 든든한 느낌.

집에서

홈플러스가 10분 거리

망원시장이 10분 거리

하늘공원도 10분 거리

산책로 5분 거리

구청은 2분 거리

여러모로

괜찮은 위치.

잔금을 다 처리하고

입주 완료.

열쇠도 새로 받고. 어찌 짐을 가져갈지 고민한다.

싱숭생숭.

진짜 독립이구나.

+_+

이대 비앤디스테이션.

망원동 광참치.

연남동 향미. 하하.

송도.

재영네 집.

꽃청춘 첫 회를 보는데

예전 여행 생각이 많이 난다.

늦은 시각 공항에 도착해 어둑한 거리를 헤매다 숙소를 찾은 기억.

택시 기사와 어이없이 싸웠던 기억.

깔끔하지 않은 숙소에서 어렵게 씻고 잤던.

여행도

아, 이때다.가 오는 순간에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