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지난 16코스를 걸으며 '선. 경계'가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면
이번 10코스에서는 줄곧 '길'이 내 앞에 펼쳐졌다.
그렇게 새로운 화두로 자연스레 넘어갔다.
#1.
올레 10코스.
지난번과 달리 남쪽 해안이다.
숙소에서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이동해
10코스를 시작했다.
바다.
돌.
해변.
오름.
바다를 머금은 농작물.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
이 이어졌다.
시작.
#2.
시작부터가 지난 16코스와 크게 다르다.
암석.
모래밭.
#3.
중간에 펼쳐지는 절경들.
#4.
용머리해안까지
이렇듯 다양한 길이 펼쳐진다.
그 길.을 감상하는 재미도.
#5.
길.
오늘 수많은 길.을 만났다.
#6.
이미 지나왔다.
저 멀리 용머리해안이 보인다.
#7.
정말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해안.
#8.
사계.
#9.
제주는 어디든
경계에
돌이 놓인다.
지나가는 여행객이 슬쩍 올려 놓았을지도 모르지만;
#10.
곧 도착한 송악산.
송악산 정상.
#11.
다시 이어진 길.
한가로운 풍경.
#12.
아픈 과거의 현장.
#13.
바닷바람을 맞은 작물들.
양배추. 무. 파.
다양하다.
#14.
다시 길.
이렇게 길을 계속 만난다.
내게 무얼 말하는 거니.
#15.
그리고 다다른
모슬포항.
#16.
10코스의 마지막 지점.
#17.
모슬포항
ㅎㄱ식당으로 향했다.
추천받은 우럭조림.은 먹지 못했지만;
매운탕도 나쁘지 않았어.
#18.
조금 일찍 숙소로 돌아와
탐라.와 놀아 줬다.
그래, 오빠는 내일 다시 떠나.
나중에 보자. 탐라.
#19.
잠자리.
비수기라 그런지
4인실을 혼자 썼다.
그래서일까? 살짝 썰렁했던. 전기장판이 있어 다행이었다.
#20.
내일 머물 숙소를 급히 구했다.
생각했던 곳은 이미 만실이라 어려웠고
다행히 대신 구한 숙소도 나쁘지 않을 듯.
#21.
나흘.만에 면도를 했다.
나름의 일탈.이라고도 볼 수 있었지만
그리 멋드러지게 나지도 않고.
살짝 지저분해 보이기도 하고.
#22.
하루 걸러 트래킹.
오늘 걸었으니, 내일은 쉬는 날.이지만
오설록.과 쇠소깍.은 간단히 들러 볼까 생각 중.
다소 정적인 여행이 되지 않을까 했었는데,
막상 닥치니
걷고 보고 느끼는 그런 방향이다.
그만큼 제주의 자연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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