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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5 110605 보다.

110605 보다.

2011. 6. 5. 21:42 from 열공.

보다

1

(중요도 : )
활용형 : 보아(봐ː), 보니

품사 : 보조동사, 동사, 보조형용사

| 기타 행동 > 받음, 거둠, 소유, 저축

[Ⅰ][동사]

━ (ㄱ)[문법](‘시험’을 뜻하는 목적어와 함께 쓰여 / 완곡한 표현으로 / ‘장’ 또는 ‘시장’과 같은 목적어와 함께 쓰여 / 주로 ‘보고’ 꼴로 쓰여 / 주로 ‘보고’ 꼴로 쓰여)「…을」

1 눈으로 대상의 존재나 형태적 특징을 알다.

2 눈으로 대상을 즐기거나 감상하다.

3 책이나 신문 따위를 읽다.

신문을 보다
여가 시간에는 책을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4 대상의 내용이나 상태를 알기 위하여 살피다.

5 일정한 목적 아래 만나다.

맞선을 보다
나 좀 잠깐 볼 수 있을까?

6 맡아서 보살피거나 지키다.

소년은 집을 보다가 잠이 들었다.
그녀는 아이를 봐 줄 사람을 구하였다.

7 상대편의 형편 따위를 헤아리다.

너를 보아 내가 참아야지.
그의 사정을 보니 딱하게 되었다.

8 점 따위로 운수를 알아보다.

사주를 보다
궁합을 보다

9 (‘시험’을 뜻하는 목적어와 함께 쓰여) 자신의 실력이 나타나도록 치르다.

시험 잘 봤니?

10 어떤 일을 맡아 하다.

사무를 보다
임여삼은 김계남 밑에서 집강소 일을 보느라 새삼스럽게 글공부를 하고 있었다. 출처 : 유현종, 들불

11 어떤 결과나 관계를 맺기에 이르다.

끝장을 보다
결말을 보다

12 음식상이나 잠자리 따위를 채비하다.

13 (완곡한 표현으로) 대소변을 누다.

14 어떤 관계의 사람을 얻거나 맞다.

며느리를 보다
그는 늦게나마 손자를 보게 되었다.

15 부도덕한 이성 관계를 갖다.

시앗을 보다

16 어떤 일을 당하거나 겪거나 얻어 가지다.

덕을 보다
이익을 보다
손해를 보면서 물건을 팔 사람은 없다.

17 의사가 환자를 진찰하다.

원장 님은 오전에만 환자를 보십니다.

18 신문, 잡지 따위를 구독하다.

잡지 보는 거 있어요?
보던 신문을 끊고 다른 신문으로 바꾸다

19 음식 맛이나 간을 알기 위하여 시험 삼아 조금 먹다.

찌개 맛 좀 봐 주세요.
장맛을 보면 그 집의 음식 솜씨를 알 수 있다.

20 남의 결점 따위를 들추어 말하다.

21 남의 결점이나 약점 따위를 발견하다.

남의 단점을 보기는 쉬우나 자기의 단점을 보기는 어렵다.

22 기회, 때, 시기 따위를 살피다.

기회를 봐서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이 문제는 때를 봐서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게 좋겠다.

23 땅, 집, 물건 따위를 사기 위하여 살피다.

24 (‘장’ 또는 ‘시장’과 같은 목적어와 함께 쓰여) 물건을 팔거나 사다.

25 (주로 ‘보고’ 꼴로 쓰여) 고려의 대상이나 판단의 기초로 삼다.

너를 보고 하는 말이 아니야.

26 (주로 ‘보고’ 꼴로 쓰여) 무엇을 바라거나 의지하다.

사람을 보고 결혼해야지 재산을 보고 결혼해서야 되겠니?

━ (ㄴ)[문법](‘…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는 여럿임을 뜻하는 말이 주어로 온다)「(…과)」,「…을」

━ (ㄷ)[문법](‘…으로’나 ‘―게’ 대신에 평가를 뜻하는 다른 부사어가 쓰이기도 한다)「…을 …으로」,「…을 －게」,「…을 －고」,「…으로」,「－고」

대상을 평가하다.

[Ⅱ][보조동사]

1 (동사 뒤에서 ‘―어 보다’ 구성으로 쓰여) 어떤 행동을 시험 삼아 함을 나타내는 말.

먹어 보다
말을 들어 보다
꼼꼼히 따져 보다

3 (동사 뒤에서 뒤에서 ‘―고 보니’, ‘―고 보면’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하고 난 후에 뒷말이 뜻하는 사실을 새로 깨닫게 되거나, 뒷말이 뜻하는 상태로 됨을 나타내는 말.

사람이란 몇십 년 살고 보면 감각이나 감성이 닳고 낡아 버려져서 아주 둔해지는 모양이다. 출처 : 유치환, 나는 고독하지 않다

[Ⅲ][보조형용사]

1 (동사나 형용사 ‘이다’ 뒤에서 ‘―은가/는가/나 보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나 상태를 추측하거나 어렴풋이 인식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말.

열차가 도착했나 보다.
그 사람이 인기가 많은가 보다.
식구 들이 모두 집에 돌아왔나 보다.
두 사람이 몹시 닮은 것이 부자지간인가 보다.
재채기가 계속 나오는 것을 보니 감기가 들었나 보다.
팔자가 사나워서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면서 사는가 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출처 : 황석영, 어둠의 자식들
그저 어딘가 멀리 가나 보다 막연히 짐작만 했다. 출처 : 안정효, 하얀 전쟁

2 (동사 뒤에서 ‘―을까 보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할 의도를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말.

한 대 때릴까 보다.
외국으로 떠나 버릴까 보다.

4 (형용사나 ‘이다’ 뒤에서 ‘―다 보니’, ‘―고 보니’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상태가 뒷말의 이유나 원인이 됨을 나타내는 말.

돌이 워낙 무겁다 보니 혼자서 들 수가 없었다.
진로 문제는 중요한 일이다 보니 거듭 생각할 수밖에 없다.
남편이 종이 상자 만드는 기술자이고 보니 그런 영광이 없다는 것이고…. 출처 : 이병주, 행복어 사전

어원 : 보다<용비어천가(1447)>

보다

2

(중요도 : )

품사 : 부사

| 수학, 셈, 단위 > 정도

어떤 수준에 비하여 한층 더.

보다 높게
보다 빠르게 뛰다
그것은 서로 보다 나아지려는 연인이 아니고는 있을 수 없는 보살핌이었다. 출처 : 최인훈, 광장

보다

4

품사 : 조사

(체언 뒤에 붙어)

앞말이 비교의 기준이 되는 점의 뜻을 갖는 부사어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

내가 너보다 크다.
그는 누구보다도 걸음이 빠르다.
그는 나보다 두 살 위이다.
걸음발이 누구보다 빠른 여삼은 아침 새때도 못 되어 남문 앞에 당도하였다. 출처 : 유현종, 들불
나보다는 한두 살 위인 계집아이였는데 그 애가 학교에 다니고 있었는지 아닌지는 기억에 없다. 출처 : 이문열, 시대와의 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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