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몇 장만으로는 아쉬웠던
그래서 당시의 소리와 느낌.을 모두 담고자 남겨둔 영상 몇 개.
우도.를 남겨 두지 못한 건 여전히 아쉽다.
#1.
140109_애월항.
처음 만난 제주의 바다.
매서운 하늘.
#2.
140109_애월.
제주는 이런 식으로 나를 반겼다.
며칠 후 버스 기사 아저씨께 들었다.
제주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날씨였다고.
그 가운데 있었음이 감사.
이렇게 남겨 두길 잘 했다. 싶었다.
#3.
140109_애월의 바다.
숙소에 짐을 풀어 놓고 잠시 밖으로 나왔다.
여전히 바람이 세차다.
바다 위 눈발도.
허나 가슴을 뻥.하고 뚫는 기분.은 잊지 못한다.
중간에 막 소리치는 영상은 차마 올릴 수 없....
바다. 바람. 하늘.
#4.
140110_ㅂㄴ 게스트하우스.
아침에 일어나 씻으려 하는데
사뿐히 내리는 눈이 반가웠다.
#5.
140110_올레 16코스.
바다 위로
기분 좋게 눈발이 흩날리다.
#6.
140111_ㅇㅇㄹㄷ 게스트하우스.
비수기라 다소 조용.
아기자기한 숙소의 모습.을 담았다.
#7.
140116_ㅅㅇ의 집.
영상을 끊으려는 순간.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기억의 습작'
1절을 다 듣고 나서야 뒤늦게.
#8.
140117_공천포.
이번 여행을 정리하며.
저 바다 앞에서 맥주+음악.에 신나 있다가
잠시 그 풍경을 담았다.
듣고 있던 음악도 함께 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9.
140118_730번 버스.
제주 온 첫 날도 그리 날씨가 궂더니
가는 날도 이렇다.
여행 중간에 날이 좋았던 게 새삼 감사하다.
사려니숲길을 지나
다소 높은 지대에 올라 오니 빗물이 눈으로 변해 버렸다.
제법 운치 있는 모습.
막상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올레길 위에서
감동에 젖어 있던 몇 순간이 빠져 있는 게 아쉽.
허나
그 아쉬움에 또 찾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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